이제는 AI5 시대가 온다?!

M7은 Magnificent 7의 약자로 미국 주식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7개의 주식을 부르는 말입니다. M7은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의 7종목 조합으로 작년 BoA가 처음 만든 말입니다. 하지만 1년 사이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는 AI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와 어울리는 AI5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습니다.

AI5의 의미는?

AI5는 인공지능(AI)과 관련된 5개 기업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MD, TSMC, 브로드컴을 함께 부르는 단어입니다.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와 관련된 5개 기업의 주가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 AI 반도체 핵심 공급사

AI용 반도체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 33%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약 230%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올해에도 이와 같은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엔비디아가 증가하고 있는 AI 반도체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인해 2023년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21일 장 마김 뒤 분기 매출이 공개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오른 201억 9000만 달러, EPS는 5배 넘게 오른 4.53 달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 오픈AI 투자사

MS는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면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3조3200억원)를 투자했습니다. MS는 AI 소프트웨어로 성공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AI를 통해 다음 성장 단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MS 주가는 9.4%, 지난해 6월 30일 이후 20.8%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3조560억달러)이 되었습니다.

AMD – AI 반도체 생산

AMD는 엔비디아와 경쟁 관계에 있는 AI 반도체 생산 기업입니다. MI300 반도체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MI300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올해 MI300의 수요가 얼마나 될 지 아직 모르지만, AMD의 주가는 올해 28% 정도 성장했습니다. AI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수요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AMD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TSMC – AI 반도체 위탁 생산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으로 엔비디와, AMD가 설계한 첨단 GPU를 비롯해 세계 반도체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TSMC 없이는 AI 산업의 미래가 없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SMC는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TSMC 매출은 약 8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 AI 네트워크, 서버 분야 개발

브로드컴은 AI에 들어가는 네트워킹, 서버 연결 분야 등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그동안 투자자로부터 AI 관련 기업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사이버 보안업체 시만텍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VM웨어 등이 속해있습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AI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

MS, 메타, 아마존 등은 앞으로 AI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임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MS와 메타는 AI로 실적 개선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관련 지출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AI5가 직접적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AI5의 의미와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까지 알아보았습니다.